[경향아트힐] 추석연휴에 관람했던 공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추석 연휴에 내내 시댁에 있다가 지난 금요일 저녁  

경향아트힐에서 하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라" 공연을 보고 왔어요~ 

경향아트힐은 아이들과 여러번 공연도 보고 별난물건박물관과 롤링볼뮤지엄  

체험을 하러 와본 곳이기도 하지요~ 

세계인이 열광한 화제의 뮤지컬!

21세기 로미오와 줄리엣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공연으로 정말 오랫동안 해 온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제서야 만나본 공연이에요~

예전부터 정말 보고 싶었던 공연인데 그동안 볼 기회가 안되다가  

이번 추석연휴에 만나니 어찌나 기쁘던지요~ 

설레는 마음에 일찍 공연장에 도착했더니 매표소가 아직 오픈전이였다지요~

공연시간 한시간 전 드뎌 티켓을 받고 공연이 시작되길 기다렸답니다~

기다리면서 아이들은 공연 리플렛도 살펴보고

공연 사진들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 보았어요~

은채도 예전에 발레를 배웠었고 서연이도 지금 어린이집에서 발레를 배우고 있기에  

발레 동작을 알고 있는데 사진 속 배우들을 보면서 포즈도 취해보더라구요~ 

은채는 예전에 무대에서 발레 공연 했던 생각이 나는지 그 때 기억을 떠올려 보기도 했어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장은 경향아트힐 3층이에요~

예전에 제빵왕 김탁구 공연을 봤던 같은 장소더라구요~

공연장으로 올라가는 계단 위로 배우들의 사진과 공연 사진들도 미리 만나볼 수 있었어요~

자리에 앉은 아이들...

아이들을 위해 방석도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좌석이 무대 중앙쪽이 아닌 사이드라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공연 보기에 괜찮았어요~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먼저 공연 관람시 안내 사항을 먼저 말씀해 주시는데요~

핸드폰도 끄지 말고 맘껏 통화하면서 관람해도 된다고 하고 플래시를 껴지 않는 한  

사진과 동영상 촬영도 맘껏 하라고 알려주시네요~ 

정말 관객들이 편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할 수 있게 해 주셨어요~

공연 시작 전에 미리 관객들의 호응을 보기위해 박수도 치고 환호성도 질러보고  

신나게 공연 볼 준비를 해 보네요~ 

드뎌...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이 시작되고

신나는 음악과 함께 멋진 비보이들의 공연이 펼쳐졌어요~

다들 어찌나 춤을 그렇게 잘 추시는지...

한 분 한 분 춤추시는 모습을 보면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아이들도 몸을 들썩이고 흥이 났는지 정말 즐기면서 공연에 빠져들었는데요~

90분이라는 공연 시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에요~

비보이들의 춤을 보여주는 거리의 배경은 다시 발레 연습실로 바뀌고

무대 위에서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발레 공연이 펼쳐집니다~

너무 예쁘고 아름다우신 발레리나 배우분들...

은채와 서연이도 여자 아이들이다보니 요런 발레 장면을 더 좋아하지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은 대사가 한마디도 없이 진행되는 무언극 공연이에요~ 

비록 대사가 없어도 배우들의 표정과 움직임, 춤만봐도 공연의 내용은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배우분들 중에서 가운데 동물 모자 쓰고 나온 신 좀 통통하신 분...

참 기억에 남는 분이신데요~

다소 코믹하고 재미있는 연기로 웃음도 주시고 귀여운 부분도 있어서 참 인상적이였답니다~

발레하는 여자 수인공 소연...

발레리나 연습실 거리에 힙합광장이 조성되어
시끄러운 음악에 방해를 받던 발레리나 소연은 거리의 춤 꾼들과 충돌하게 되는데요~

첫눈에 비보이 석윤에게 마음을 빼앗긴 소연은 자신의 간절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발레가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한 마리 백조와도 같은 발레 공연...

특히나 수시로 바뀌는 조명에 더 빛이 나는 발레 공연은 너무너무 예뻤어요~

소연은 연습실에서 잠이들고 꿈을 꿉니다~~

꿈 속에서 다시 비보이를 만나지요~

소연의 꿈은 무대 위로 화면에서 비춰지는 영상들로 보여지는데요~

화면 속 사진도 너무 예쁘네요~

꿈 속에 나오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부분에선 깜짝깜짝 놀라기도 했는데요~ 

서연이는 이 때 조금 무서웠는지 아빠 품에 꼭 안기더라구요~ㅎㅎ

남녀 주인공 두 분이 정말 잘 어울렸는데요~

두 분의 춤도 정말 멋졌어요~^^

막상 공연을 보고 나니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왜 이렇게 오래도록  

꾸준히 사랑받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공연장을 가득 채웠던 관객분들도 모두 하나가 되어 박수도 치고 환호성도 지르고

끝까지 함께 즐겼는데요~

관객의 호응도도 참 높았던 공연이거 같아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에서는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파워풀한 힘이 느껴지더라구요~

중간에 배우분들 객석으로 와서 하이파이브도 해주시고  

손도 잡아주셨는데 아이들이 이 때 참 좋아했어요~ 

공연이 끝나고 아쉬웠던 찰나에 배우분들 소개도 있고 마지막 앵콜 공연도 있어서 더 좋았어요~

아무리봐도 잘생긴 두 주인공~~^^ 

역시 주인공 답지요~

땀흘리시며 열정적으로 공연을 보여주신 모든 배우분들께 다시한번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네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덕분에 추석 연휴 내내 힘들고  

피곤했던 피로가 싹 풀리는 순간이였어요~ 

정말 저 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며느리라곤 저 밖에 없고 일은 정말 많고 3일 내내 바깥 구경 한번 못하고  

집 안에서 일만 했더니 어찌나 답답했는지 몰라요~ 

그런데 이 공연을 본 순간 스트레스도 싹 풀리는게 너무너무 좋았어요~

저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너무 너무 즐겁게 잘 봤는데요~

행여나 대사가 없어서 아이들이 지루해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전혀 그런것도 없이 아이들 또한 정말 재미있었다고 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답니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공연이 끝나고 배우분들과 포토타임이 있어서 더욱 좋았던 시간인데요~~

남녀 주인공 두 분과 포토타임이 없었던게 살짝 아쉽네요~~

배우분들과 함께하며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된 거 같아요~^^

다음에 또 만나보고 싶은 공연인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다음에 또 만나도 그 설레임과 느낌은 또 다르게 느껴질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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