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기사보기 - 2012. 03. 27

국립부여박물관은 주말에 여가를 즐기는 국민들이 많아짐에 따라 보다 많은 국민들이 문화향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4월에서 10월까지 토요일 개장을 9시로 연장한다.
 
야간 개장이 시작되는 4월 7일에는 토요야간개장 연계 특별공연으로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15시와 19시 두 차례 사비마루에서 공연한다.
 
전 세계에서 170만 관객을 동원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비보이를 보고 첫눈에 마음을 뺏긴 발레리나가 사랑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꿈을 접고 길거리 댄서가 된다는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기존의 뮤지컬과는 달리 블레이크댄스와 우아한 발레가 하모니를 이룬 몸짓만으로 관객들에게 감정을 전달한다.
 
특히 미국 브로드웨이 장기 공연으로 큰 이슈를 끈데 이어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2,050개 참가 작품 중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며 세계적 작품으로 거듭났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8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또한 부여박물관은 주 5일 수업제 시행에 따라 청소년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이번 공연부터 청소년들도 토요일에 박물관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는 '청소년 토요 문화나눔'을 실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사비백제 유물의 정수를 관람할 수 있는 국립부여박물관은 4월~10월 다양한 토요야간개장 연계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지역민들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토요일 저녁에도 박물관을 편하게 찾아 백제 문화를 깊이 있게 느끼고 건전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