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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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리뷰]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쇼비보이  showbom@gmail.com 2010-02-11 1187

 

▶원문기사보기 - 2010-02-11

 

심장을 울리는 강한 비트의 음악이 공연장을 가득 채운다. 음악에 맞춰 댄서들이 멋진 춤을 춘다. 절도 있는 동작 하나하나에 에너지가 쟁여져 있는 것 같다. 농익다 못해 툭 터뜨려지는 씨앗처럼, 쟁여진 에너지는 댄서의 몸짓 밖으로 불거져 나온다. 쿵! 쿵! 쿵! 선분홍빛 단풍잎 같은 에너지들이 강한 비트에 탁탁 털려져 나온다. 그 리듬에 동화된 관객들은 쉴 새 없이 환호성을 지른다. 하나 된 관객들이 엉덩이를 들썩이며, 리듬의 파도를 타는 곳. 롯데월드예술극장에서 세계 최초의 브레이크 댄스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오픈런 중이다.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뮤지컬' 무대 위로는 '자유'와 '열정'이 툭툭 튕겨져 오른다. 먼저 '힙합'이란 말에 자유가 흥건히 스며있다. 비트가 강한 음악에 브레이크 댄스의 빠른 리듬이 입혀진 힙합. 음악을 넘어서 보다 자유롭고 즉흥적인 형태의 문화를 우리는 '힙합스타일'이라고 한다. 무대 위 현란하게 펼쳐지는 배우의 몸짓에서 관객은 틀을 벗어난 자유를 느낄 수 있다. 이때 자유는 배우들이 쏟아내는 땀방울만큼이나 열정적이고, 치열한 갈구이다. 또한 이 작품은 넌버벌 퍼포먼스로 언어를 덜어내고, 몸짓으로 극의 스토리와 주제를 전달한다. 언어로부터 자유로운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다양한 연령층과 다양한 나라에서 온 관객을 하나로 묶어 준다.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보다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공연 전 '공연 중 전화통화가 가능하며, 마음껏 사진 찍고 인터넷에 올려도 좋다'는 안내말에 관객은 잠시 어리둥절 한다. 그러나 이건 반어가 아니다. 다만 관객은 그 자유 속에서 신나게 즐기면 된다.

 

 

 

- 두 계층의 눈물겨운 포옹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줄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눈물겨운 포옹을 마주하게 된다. 이 작품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비보이를 사랑하게 된 발레리나가 비걸이 되어 그들의 세계에 합류한다는 이야기다. 이 단순한 줄거리가 눈물겹다는 이유는 비보이와 발레리나가 가지는 의미가 사회적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극 중 발레리나는 특권층을 의미하고, 힙합과 비보이는 대중과 소외계층을 의미한다.' 사랑이란 단어가 이 의미망에 와 닿으면, 관객의 감성은 희망에 감전된다. '비보이를 보고 첫눈에 반한 발레리나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한다. 발레리나 역시 특권층이기 이전에 자신도 일반대중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발레리나는 특권층이기를 포기하고 스스로 대중화가 되어, 사랑을 이룬다.' 현실에서 대부분의 특권층은 이미 소유한 권리를 공고히 유지하려고 할 뿐이다. 오히려 소외계층도 현실의 반전을 꿈꾸기보다, 특권층에 합류하려고 애쓴다. 이런 현실을 생각할 때,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그리고 있는 두 계층의 사랑은 아름답다. 그러나 이 화해는 현실을 넘어 우리가 꿈꾸는 희망의 세계에서 이뤄지기에 눈물겹다.

 

- 춤의 황금어장!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에는 크게 두 개의 해류가 흐르고 있다. 하나는 대중예술로 대유되는 비보이의 힙합이다. 다른 흐름은 고급예술의 한 지류인 발레이다. 이 두 지류가 만나는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무대는 황금어장처럼 춤이 풍성하다. 옥수수 대에 알이 차듯, 비교적 간단한 줄거리에 이 다양한 몸짓들이 알알이 박혀있다. 낱개의 몸짓은 마냥 따로 놀지 않는다. 발레리나가 정체성을 고민하며 꾸는 악몽의 한 장면처럼 낱개의 몸짓은 극의 스토리와 주제를 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물론 춤의 주된 흐름은 비보이의 힙합이다. 이 황금어장에서 관객은 약간의 발레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힙합의 맛을 충분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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