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기사보기 - 2010-02-02
북경에 위치한 21세기극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세계최초의 브레이크 댄스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관람하기 위해 많은 중국인들이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것. 무엇보다 이번 중국 공연은 단순한 초청 및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 상설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에서 매진사례를 이끌어낸 것이라 그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관객들에게 편안한 관람을 제시하며 한국 공연계의 관람문화를 바꾼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에 중국 관객들도 열광했다. 중국 관객들은 환호하며 박수갈채를 보내는 등 이례적 반응을 보였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중국 관객들과 현지 언론 및 각 매체들의 열띤 취재 속에 6회 공연을 펼쳤다.
21세기극장을 가득 채우며 중국공연의 성공을 알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받은 사랑을 베푼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29일, 중국에서의 마지막 공연 수익금 전액을 아이티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사랑과 화합을 이야기하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그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
세계최초의 브레이크 댄스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1,600석 공연장을 가득 매운 중국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뒤로하고 29일, 막을 내린다. 이어 4~5월에는 베이징 798예술구 전용극장에서 그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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