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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비보이 열풍을 몰고 온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세계 공연 시장의 중심지인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오는 9월13일부터 뉴욕 중심가에 자리한 500석의 37ARTS 극장에서 종영일을 정하지 않은 채 장기 공연에 돌입한다.
제작사 쇼비보이(주)측은 “해외에서의 흥행성을 인정한 극장측에서 장기 공연을 보장했다. 3개월 동안 평균 관객 점유율 65%를 달성하면 롱런시스템으로 무기한 공연에 들어간다”며 “뉴욕 브로드웨이 중심가는 흥행이 보장되지 않는 공연은 장기 계약을 하지 않는 것이 관례처럼 돼있다는 점에서 국내 뮤지컬로서는 파격적인 계약 조건”이라고 전했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최윤엽 사장은 “지금까지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국내의 우수한 작품들이 아직까지 커다란 흥행 기록은 달성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그 벽을 무난히 넘어 한류의 글로벌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단순한 비보이 퍼포먼스가 아니라 발레리나의 숭고한 사랑을 그린 21세기형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인간의 순수한 내면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200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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