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기사보기
'비보이 붐'을 이끄는 주역은 공연기획자들이다.
이들은 거리의 비보이를 무대 위로 끌어올려 매력적인 문화상품으로 재창조했다.
선두 주자는 최윤엽 쇼비보이(주) 사장이다.
2005년 12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선보여 비보이 공연 붐을 촉발시킨 기획·제작자다.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던 그는 '정보화 진척에 따라 대중문화가 각광받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여기에 걸맞은 공연 콘텐츠를 만들었다.
고급 문화의 상징인 발레리나가 대중문화의 아이콘 비보이를 사랑하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탄생시킨 것이다.
최 대표는 공연장 문화도 배우 중심에서 관객 중심으로 바꿨다.
공연 도중 금기로 여겨졌던 카메라 촬영과 휴대폰 통화를 허용한 것.관객들은 이 극장에서 카메라 플래시를 마음껏 터뜨리고 전화통화를 하면서 자유로운 '비보이 문화'에 열광했다.
(중략)
2007-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