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브로드웨이, 에딘버러, 상하이에서 공연을 한 적 있으며,
다가올 2014년에는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며, 다시 세계 무대에서 공연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세계 투어에 대한 요청이 여러번 있었으나, 더 나은 공연을 위해서 감독은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공연은 두 개의 다른 사회 집단을 보여주는데, 발레는 상류층이 그리고 거리 댄스는 하류층이 즐기는 문화이지만
주인공 발레리나는 비보이와 사랑에 빠지면서 그 두 문화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발레리나는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자신의 마음을 따라가면서,
자신이 어떻게 두 세계를 하나로 결합할 수 있는지 알게된다.
감독은 세계가 점점 글로벌화되면서 사람들이 하나로 되어가고 문화와 사회 계층 간에 갈등하게 되는데
어떻게 이러한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공연을 보면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엿볼 수 있다.
” 계층에 앞서 우리 모두는 동등한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 몇 몇은 포기하는 게 더 낫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라고
최윤엽 감독이 말하면서 이 공연이 21세기 세계화의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넌버벌 공연이기 때문에 상상력만 있다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보통의 공연들은 대사로 의사 소통을 하지만 그러한 대사들이 때로는 의미 전달을 잘 하지 못할 때가 있다.
관객의 입장에서는 온전히 공연만 즐기면서 각각의 장면에서 어떤 대사를 넣을 수 있을까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작가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