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특별공연이 29~30일 오후 3시, 6시 대전 CMB 엑스포 아트홀에서 열린다. 쇼비보이 제공

21세기형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평가 받는 대한민국의 자존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특별공연이 29~30일 오후 3시, 6시 대전 CMB 엑스포 아트홀에서 2년 연속 펼쳐진다.

7주년을 맞이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국내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180만 관객이 찾아 올 만큼 유명한 공연으로 아름다운 발레와 브레이크댄스를 소재로 대사 없이 신나는 춤과 음악으로만 애절한 발레리나의 사랑을 그린다.

발레리나 연습실이 있는 한국의 어느 거리에 힙합 광장이 조성된다. 그리고 비보이들이 하나둘 모여들어 자신의 춤을 뽐내고 다른 이들과 경합을 벌이며 젊음을 불태운다.

세계적인 발레리나를 꿈꾸며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던 소연은 밖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음악에 화기 치밀어올라 그들에게 따지러 내려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소연은 첫눈에 비보이 석윤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소연은 자신의 간절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발레가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프리마돈나의 꿈을 접고, 길거리 댄서가 되어 석윤과의 사랑을 이루기로 결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결심을 이루는 길 앞에는 여러 난관들이 가로막고 있고 소연과 석윤은 사랑을 이루기 위해 그 난관들과 맞서기 시작한다.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어린아이부터 8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4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공연으로 더욱 유명하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현란한 춤과 예측할 수 없는 극 구성만으로도 누구나 감탄을 금치 못하는 공연이다.

최윤엽 연출자는 “관전 포인트는 여주인공 발레리나의 숭고한 사랑이야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라며 “공연관람을 통해 관객 스스로가 순수한 감성이 남아 있음을 발견하고, 끌어내게 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영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내년 중등 교과서에 연구과제로 수록된 창작공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의 2연속 연말 한밭 특별공연은 대전시민들의 자존심을 세워 주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